회고를 작성하기 전에
Section 1 회고글을 다시금 읽어보았다.
사실 회고라는 말을 붙인게 웃길 정도로 감정적인 글이라
다시 읽기만 해도 그 우울감이 약간 느껴졌다😢ㅎㅎ
'이때 왜 이렇게까지 좌절했지?' 싶었던 이유는
섹션 1 회고글을 작성할 당시
사실상 섹션 2에서 소위 통곡의 벽을 하나 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섹션 2를 맡아주신 크루분은 매일 같이 세션에서
많은 수강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두 곳 있다고 말씀 해주셨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처음 접하는 코테와 알고리즘이 어려웠다.
데일리 코딩 레벨도 아닌
갑자기 여러 자료구조며 알고리즘..등 처음 보는 친구들이 등장해서
코드를 어떻게 써내려갈지도 모르고 그저 사람좋은척 웃고만..있었다.(마음은 오열)
이 시기와 맞물려
주위에 국비 학원 동기들이 취업 하는 과정을 옆에서 보면서
기술 면접을 봤다느니, 코테를 봤다느니 하는 얘기를 듣고는 했는데,
꼭 네카쿠배라나, 중견기업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IT 기업들이 코테를 진행하는 것 같았다🥴
나 또한 내년 상반기 자사 서비스 기업에 취업을 필수 목표💥로 하고 있는 것 만큼
코테는 피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알기에
잘하고 싶은데 하~~나도 모르겠는 마음에 당시에 코로나와 겹쳐 몸과 마음 모두 조급해했던 것 같다ㅠ__ㅜ
다행히 지금은 어느정도 방법을 찾았고,
크루분 께서도 항상 '지금은 어렵고 모르는 것이 당연한거다, 취준을 하며 또 준비하면 된다' 등등
여러 기운나는 말들을 해주셨어서 지금은 많이 안정궤도에 오른 것 같다.
여튼 결론은 지금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회고를 작성하고 있다는 말.. yeah.
무엇을 배웠는가?
Section 2에서는 본격적인 스프링 개발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기초 지식들을 배워볼 수 있었다.
-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 네트워크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 Spring Framework
이렇게 큰 파트로 나누어 배웠는데,
네트워크 부분은 프로젝트 경험과 정처기 필기를 공부하며 익혔던 내용이 기반이 되어 조금 수월했고,
db 파트는 마찬가지로 프로젝트와 sqld를 공부한(그렇지만 떨어진) 경험으로 인해 나쁘지 않았다.
알고리즘, 코테 부분은 위에서 얘기했고,
마지막으로 스프링 부분은 별 세 개정도..?
학습 콘텐츠의 내용이 자바 보다는 불친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DI라든지 AOP 등 모호했던 개념을 적어도 내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는 되었다.
국비에서는 그냥 뭣모르고 받아적었던 스프링 코드들을
적어도 의존 관계라던가 어노테이션이 붙는 이유 등 전체적 틀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네.. 틀만
잘한 것은 무엇인가?
1. 스터디에 들어간 것
한 달 간 두가지 스터디에 들어갔다.
하나는 공부 시간 동안 화면을 켜두고 시간을 인증하는 빡공단,
나머지 하나는 알고리즘 문제 스터디.
사실상 빡공단이 아니였으면 난... 아직도 침대에 누워있었을 것이다.
도파민 중독에 빠진 날 구원해준,,
확실히 나는 공부할 때 환경 세팅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남을 의식하는 이 방식이(?) 도움이 되고 있다. 공부 목표로 세운 시간도 차츰 늘려가고 있다.
알고리즘 스터디는 알음알음 페어분을 통해 들어가게 되었는데,
나와 같이 알고리즘 문제에 어려움을 느꼈던 분들이라 백준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고 있다.
부담이 없고 문제를 푸는 것(1일 1커밋은 덤) 뿐만 아니라 문제 해설을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 스터디를 하면서 내가 풀었던 문제라도 설명을 잘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다🥺..ㅋㅋ
2.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 한 것
집에만 있다보면 확실히 쳐지기 마련인데
그간 부트캠프에서 좀 소극적으로 네트워킹 했다면 요새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중이다.
사실 은근하게 사람을 좋아하기도 해서.. 자극도 응원도 많이 받는다💨
3. 디지털 디톡스 (앱, 어플)
빡공단 가입과 동시에 설치한 것 같은데.. 휴대폰 어플과 크롬 익스텐션으로
다른 콘텐츠를 못 보도록 막아두었다.
처음에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휴대폰에 손이 계속 갔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잘 안보게 되는 것 같다.
4. 잦은 블로깅
세션 1때는 블로깅을 조금 게으르게 했었는데,
세션 2 부분에서는 개념적인 내용도 많아 정리 블로깅을 보다 자주 할 수 있었다.
확실히 같은 유어클래스 내용이라도 한번 내 손으로 정리할 때 개념이 조금 더 오래갔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 내 언어로 풀어쓰는 친절한 글은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시도해보지는 못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 + Try
1. 체력 문제 - 운동의 필요성 🏃🏻♀️
밤을 새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기에.. 잠이 그렇게 부족하진 않은데
점점 몸이 굽고 무거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부트캠프에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존경스러와,,
➡ 러닝 머신 수리 이후에 8:00 ~ 8:30 아침 런데이!
2. '진짜 집중' 시간 🧐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것은 힘들다.
빡공단으로 시간을 측정하고 화면을 켜두더라도 계속 정신이 산만해질 때가 있다.
➡ 집중이 안될 때 코드업 기초 문제를 풀거나, 잡생각을 즉시 메모장에 적는다.
찐집중 중인지 계속 의식하기
3. 세션 집중 👀
아침 저녁 세션을 어느부터인가 조금 흘려듣게 되었다.
특히 저녁 세션... 빨리 끝나고픈 마음에 딴 짓을 많이 했던 거 같다 ^^..
➡ 세션 때 수업 듣듯이 노션에 받아 적으며 공부
다음 섹션은 본격적으로 스프링에 대해서 다뤄보는 듯 하다.
어쩌면 통곡의 벽은 넘은 것이 아닌
벽을 오르고 있는 중일지도...^^
그렇지만 내가 매일 같이 지키고 있는 루틴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꾸준히 정진해 나간다면
저번처럼 위기가 와도 또 방법을 찾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듯 한다.
이 길을 함께하는 누구든 화이팅 또 화이탱~
역시 구구절절맨은 회고록도 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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