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를 작성하기 전에
벌써 Section 3 회고를 작성할 때가 되었다니...
누가 내 시간 고의적으로 빨리 돌리고 있는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아님)
section2 회고를 작성할때는 정말 겨우겨우 큰 산 하나 넘고나서
나... 살아있음....📻 하는 느낌이었다면
section 3 회고 작성하는 지금은 그냥 정신차려보니 끝나있는.. 그런 느낌에 가깝다.
하루하루가 유독 빨리 지나갔던 것 같은데, 그만큼 한 주도 휙휙 지나가서 '오늘이 벌써 목요일?'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안다.. section4 로 접어든 이상 이 체감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이해가 안되어서 인텔리제이를 붙잡고 있는 시간 또한 이에 비례할 것이고
또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solo 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프리 프로젝트, 메인 프로젝트를 하게 될 것임을..
사실 요새 들어 하루 빨리 개발 커리어와 통장에 돈 차곡차곡 쌓는 일🤑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하게 들기 때문에 그냥 이 흐름에 몸을 맡기고 section 4도 정진 또 정진해야겠다.
Mock의욕 다시 한 번 주입해주고(ㅋㅋ).. Section 3 회고 시작!
무엇을 배웠는가?
- 전반적인 Spring MVC 의 계층, 작동 원리와 흐름
-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인 기술들
사실 예전에 Spring Boot 를 학습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사용되는 용어 자체들은 상대적으로 '익숙'하기만 했지만,
Section 3를 진행하면서 좀 더 내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국비에서 Spring Boot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당시에 ,
잘하는 팀원들이 만들어 놓은 패키지와 클래스의 구성을 따라 내 기능을 작성했었다.
엔티티명만 바꿔서 따라 적는 수준에 그쳐서 그런지, 그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정확히 몰랐었다.
왜 서비스 클래스를 작성하는지, 매퍼 클래스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DTO 클래스는 왜 이렇게 나눠놓은건지...
이해가 안되어 여러 구글링과 동영상들을 보면서 개발을 해봤지만
모두 머리 속에서 겉도는 개념 뿐이었고 코드와 직접적인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게 사실 부캠을 듣게 된 이유기도하고...🙄
그런데 지금은 적어도 계층별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계층간 연관관계가 어떻게 맺어져있는지,
어떤 클래스들을 사용해야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계층별로 하나씩 리팩토링 해가면서 배웠던 과정들이 각각의 요소를 배우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크루님께 정말x100 감사하다.
또한 배우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들도 많이 배우게 되었다.
JPA, 트랜잭션, 테스팅, API 문서화 등 좀 더 프로젝트에 있어 실무적인 부분들을 공부할 수 있었고,
페어분과 끙끙대며 고민하고 난 뒤에 이해가 더 잘되었던 신기한 경험을 (비로소) 할 수 있었다.
확실히 새로 배운 내용들은 아직 다른 것들보다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
Section 4를 하면서도 틈틈히 복습할 예정이다. (필수!)
잘한 것은 무엇인가?
1. 블로깅
어쩔 수 없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같다.
Section 2에 개념적으로 학습할 내용들이 많아져 블로깅을 적극 활용하게 되었는데
개념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제는 블로깅에 익숙해져 정리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나만의 방법을 나름 찾은 듯 하다.
section 2 에서는 한 챕터를 마치고 나서 무조건 해당 내용을 블로깅 하려고 했었는데,
그러나 머리속에 정리가 되지도 않은 채로 바로 글을 쓰려니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 써지지 않았다.
큰 맥락들이 파악된 이후에, 전체적인 큰 흐름과 코드의 디테일을 명확히 하기 위해 블로깅을 했을 때가 제일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코드들이 길어지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포스팅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모든 것을 작성하려는 부담을 버리고 단지 키워드만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그러나 항상 유의해야 할점은 블로깅하려는 욕심에 코드 치는 시간이 줄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2. 마인드컨트롤 - 확언, 일기, 스터디
: 언젠가 빡공단 스터디에서 지금 이 모습이 '사이버 고3' 같다는 말을 했었다.🦾
9-6로 계속 공부하고, 18시 이후 채널에서 밤 공부하는 것이 마치 자습반에서 야자를 하는 느낌..
사실 부트캠프에는 새벽까지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내가 공부하는 정도는 귀여운 수준이라 아~직까진 반복된 루틴들이 견딜만 하다.
그러나 유독 공부하기 싫은 날이나, 자꾸 회의적인 생각이 들고 작은 번아웃의 싹🌱이 보이는 날에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것들이 도움이 되었다.
(점점 학습 일지처럼 되가지만) 한 두줄이라도 짧게 적는 일기나, 스터디에 서로의 힘듬을 공유하는 일들,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연습시켜주는 확언이 계속해서 학습을 지속해나가도록 도움을 주었다.
실력은 정량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내가 되려면 스스로 토닥거리면서 해야한다..
또한 학습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려울때 가장 사람이 지치므로..
공부할 것이 밀리지 않도록 악착같이 학습 스케쥴에 맞추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 ....예
3. 타협
: 데일리 코딩에 관한 건데,
어느 순간부터 문제들이 너무 어려워져 레퍼런스 코드를 그저 보기만 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
알고리즘 스터디에서 나에게 맞는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들을 풀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느껴서,
과감하게 데일리 코딩 푸는 것을 포기하고 자료구조 + 알고리즘 책을 사서 해당 시간에 보기 시작했다.
해당 문제들로 잔디도 소박하게 심고 있다.
이것도 나름의 메타인지 아닐까..?ㅋ.ㅋ.ㅋㅋㅋ 코테를 포기할 수는 없기에 차근차근 다시 해보려고 한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 + try
1. 라이브 세션 집중
: Section 3의 크루분께서 라이브세션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문서로 미리 준비해주신게 참 좋았었는데,
확실히 설명할 부분이 많은 spring여서 그런지 문서에는 심화 과정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았었다.
문제는 문서로 친절하게 공부할 내용이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 이해를 한번에 못하거나 내가 놓치게 되면 세션의 집중도가 확 낮아졌었다는 점이다.
세션이 끝난 이후에 문서를 다시 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면 좋았을텐데,
복습에 급급해서 문서를 다시 보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 Section 3을 복습하면서 문서들 함께 공부하기
강조하시는 부분들 노트 작성하면서 듣기
2. 머리 != 손
: 실습들에서 유독 많이 느꼈던 것인데, 대강적인 개념은 이해하면서도
막상 코드로 적어볼려 하면 어느것부터 손을 대야할지 감이 안왔다.
그래서 pr 등 다른 사람의 코드를 자꾸 보게 되었던 것 같다ㅠ__ㅠ
section 3 내내 강조되었던 백문이 불여일타를 또 한번 느끼며,, 아직 계속 고민중인 section 3 복습 방향도 어서 확정을 내려야겠다.
➡ Section 3 복습 만큼은 스스로 코드 적어보기 💥
3. 주말 복습의 필요성
: 11월 초에 개인적인 일정으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금토일을 풀로 놀았던 적이 있다.
즐거웠던 경험이지만 고새 머리가 굳은게 느껴져 학습에 복귀하는 것이 체력적+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다시는 평일에 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주말에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힘들다면
주말 하루 꼭 3시간 이상 복습하기 😄😄😄
사실 요 근래에 '정말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을까..?' 하는 삐딱한 마음이 자꾸 스멀스멀 나왔었는데
회고를 작성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취업 문제에 대해서는 답이 'yes' 인 것을 이미 알고는 있는데,
배우는 내용들이 깊어지고 양이 방대해지는 만큼 하루하루를 착실히 보내는 것이 힘들어 이런 마음이 들었다 👀
스스로를 잘하는 누군가와 계속 비교하면서 깎아 내리는 거 보다는
계속해서 셀프 토닥토닥을 해줘야 나만의 레이스를 마칠 수 있다.
이 긴 글을 읽는 익명의 41기 분들에게도 함께 해드리겠다,, 내적 친밀감이 많이 들었기에🤛🏻🤛🏻
실력30 운70 / 실력70 운30. 마작을 다루는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실력이 30%인 사람에겐 70%의 운이 필요하고, 실력이 70%인 사람에겐 30%의 운만 있어도 된다.
실력을 키우면 운은 더 쉽게 따라온다.
최근에 읽은 마음에 드는 문장인데,
실력을 기반으로 운까지 따라오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남은 기간도 함께 화이팅 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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