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가 가보자고~
험난하고도(?) 평탄했던 부트캠프 1주차가 끝났다.
국비를 다닐때도 호기롭게 1주차 후기를 작성했었는데, 약 5개월 정도 동안 작성한 글은 총 2개였다.(...)
벨로그를 사용했었는데, 당시 마크다운 작성 방식이 낯설어서 잘 안써졌던것도 있고.. (yes 핑계)
이번에는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해본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한 티스토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국비를 다니며 다른 여러 아쉬움들이 존재하지만, 기록을 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기에,
이번 부트캠프를 다니면서는 느리고 볼게 없더라도 꾸준히! 매주 회고와 기록들을 남겨보려고 한다.
부트캠프에 오기 전까지🛣️
사실 부트캠프 전에는 국비학원을 수강했다. 국비의 마지막 과정인 파이널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
2주 정도 뒤에 바로 부캠이 시작한거니 큰 공백은 없는 편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틈틈히 학습설명회를 찾아 듣고, 합격 후기를 구글에서 뒤져보고..
지원과정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준비해왔지만 막상 합격하고 나니까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
함께 부트캠프를 듣기로 했던 국비 친구들이 각자의 이유로 함께하지 않게 되었고,
다른 국비 친구들 또한 빠르게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는 며칠이 안되어 바로 취뽀에 성공한 친구도 있었고,
그런 작고 큰 소식들이 '어? 나도 그냥 빠르게 취업해서 실무에서 굴려져 이직하는게 답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다.
개발 커뮤니티를 더불어 이미 실무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 모두 바로 취업하는 것을 권했었고..
그래도 무사히 1주차 과정을 마치고 나니 조금은 이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내 직감대로 듣기를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비를 다니면서 추가적인 교육을 듣기로 결정하게 된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 추가적인 백엔드 공부에 대한 필요성 : 내가 짠 코드를 설명 못하겠다.. 느낌적인 느낌만 있음
- 스스로의 실력에 대한 의문 (내가 이실력으로..? 취업을?)
- 코드를 짜기전 스스로 생각 X, 버릇이 되어버린 냅다구글링
- 바로 취업시장에 내던져지는거에 대한 두려움
- 부트캠프 교육방식에 대한 막연한 기대
- SI 업체보다 SM,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음
정도 인데 사실 선택이 1순위로 이루어졌고 이유들이 그 뒤에 따라온게 맞지 싶다.
바로 취업하고 싶었으면 또 나름대로의 이유를 만들었었겠지..
그만큼 코드스테이츠의 커리큘럼이나 시스템들은 매력적으로 보였고
1주 정도 듣고 난 이후 코스가 내 고민들을 잘 해결해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어떻게든 굴러가던 나의 코드
어떤 것이 좋았나?🙋♀️
1. 간결하고 명확한 교육 자료
하루에 나갈 진도가 정해져 있는데, 그 자료들이 무척 깔끔하고 이해가 쉽다.
이전에 국비를 다녔어서 그런지 자꾸 국비와 비교하게 되는데.. (국비 강사님이 못가르치시는 편은 아니였다)
국비는 입을 힘들게 벌리고 있으면 그 안으로 회전초밥 레일을 깔아놓은 느낌인데,
부트캠프는 엄선한 재료들을 골라서 쉐프가 맛나게 빚어 오마카세처럼 차례대로 내어주는 느낌이다.
어느 블로그글들 보다도 퀄리티가 좋고 이해가 쉬우며,
온라인으로 혼자서 진행해도 흥미가 떨어지지 않게 내용이 잘 구성되었다.
이미 한번 배웠던 내용을 다시 배워서 그런게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같은 내용이여도 말로 들으면서 급하게 배우는 것이랑
정제된 용어들과 문장으로 읽고 익히면서 배우는 것이랑은 약간 다른 것 같다.
2. 컨셉 확실한 자기주도학습 + 메타인지
코드스테이츠에서 강조하는 것이 자기주도 학습인데, 개발자를 진로로 삼은 내가 제일 필요한 자질이었다.
학습자료에는 단순히 동영상과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는게 아니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여러 레퍼런스 자료들을 가져다 놓았다.
물론 의지의 차이로 안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읽다보면 하게 된다(...)
1주일간 느낀 것은 정말 내가 스스로 학습하고 더욱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다른 기수분들도 되게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여져서,
나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3. 프로그램
부트캠프를 이끌어가는 크루분들이 항상 참여자 한명 한명에게 열려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피드백이 대체로 빠른 것도 그렇고, 의견과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한 서베이도 되게 자주 여신다.
페어 프로그래밍, 동기부여 세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강생들을 자극하고 학습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음에 들었다.
아고라스테이츠 등 이 세계관(?)에 있다보면 이게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은 아닌것 같아서
교육에 대한 신뢰가 가게 된다.
그래도 모든 것은 내가 이 과정을 100%로 임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
배정된 시간보다 학습이 일찍 끝났다고 침대에 잠깐 눕기도 하고..
온라인 교육이 갖는 단점을 잠깐 맛보기도 했기에
남은 교육들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6개월 내내 체력도 멘탈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봐야지..
달리기 위한 마인드셋은 1주차 교육을 들으면서 마쳤다. 앞으로는 계속 코딩하고 공부할 일 뿐!
화이팅 또 화이팅이다,, 2023년에 끝내주는 취뽀를 해보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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